클래식 미니음악회가 여의도 금융가에서 시작됐다. ⓒ 쥬리아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추석을 맞이하는 회사원과 시민들을 위한 '미니 클래식 음악회'가 10일 열렸다.

이날 미니 음악회는 대학생 3명과 KY음악원 이가영 원장이 바이올린과 첼로로 이뤄진 현악 3중주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ivertimento)'와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한 '힘찬 아리랑(경제야 살자)'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화장품 전문브랜드 '쥬리아'와 목동 소재의 'KY음악원'이 손을 잡고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퇴근길에 클래식 음악이 들려 발걸음을 멈췄다"며 "늘 지나는 거리였는데, 음악 덕분에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힐링 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쥬리아 이재호 대표와 KY음악원 이가영 원장이 클래식 미니음악회를 열기로 한 뒤 여의도 금융가에서 시작을 알렸다. ⓒ 쥬리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재호 (주)쥬리아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추석을 맞이하는 회사원과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개최했다"고 말했다.

미니 음악회를 공동 진행한 작곡가 겸 KY음악원의 이가영 원장은 "재능기부에 적극 동참해 준 학생들과 쥬리아 화장품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어렵고 지친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